안검하수(눈꺼풀처짐)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윗눈꺼풀이 처지고 눈꺼풀 틈새가 작아진 상태를 말하며 한쪽 혹은 양쪽 눈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안검하수가 있는 사람은 윗눈꺼풀이 처져 까만 눈동자를 더 많이 덮게 되며 심한 경우 동공을 가려 앞을 잘 볼 수 없게 만듭니다.
대부분이 눈꺼풀 올림근 근육 자체에 국한된 질환이지만, 간혹 전신적인 근육이상이나 신경질환과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.
한쪽 눈 또는 양쪽 눈이 잘 떠지지 않는다.
짝눈, 졸린 눈, 처진 눈처럼 보인다.
눈꺼풀이 내려와 시야가 좁아진다.
눈꺼풀을 들어올리기 위해 이마에 힘을 준다.
안검하수 환자의 치료 방법은 그 원인 질환과 눈꺼풀올림근의 기능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어집니다.
특히, 수술을 고려한다면 눈꺼풀올림근의 기능이 좋은지 나쁜지에 따라 사용하는 수술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.
1/ 눈꺼풀올림근 절제술
눈꺼풀올림근 절제술은 윗눈꺼풀올림근의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 있을 때 시행하는 방법으로서 근육을 단축시켜 그 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입니다.
2/ 전두근(이마근)걸기술
이마근걸기술은 윗눈꺼풀올림근의 기능이 거의 없거나 아주 미약하게 남아 있는 경우에 시행하며, 이마근을 이용하여 눈꺼풀의 위치를 올리는 방법입니다. 환자의 허벅지 근육에서 근막을 떼어 이식하는 방법과 실리콘 등 합성 재료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.
어릴 때 안검하수 수술을 받고 나서 성장 후 눈의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안검하수 수술 후 너무 많이 교정되고(과교정) 노출각막염 등으로 눈이 충혈되고 아픈 경우 재수술을 하여 다시 내릴 수 있습니다.
안검하수 수술을 할 때 검은 눈동자를 기준으로 위눈꺼풀의 위치를 잡고 그 높이를 맞추기 때문에 사시 수술이 같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시 수술을 먼저 받고 안검하수 수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 그러나 각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.
태어나서부터 안검하수가 있을 때 처진 정도가 심하면 정상적인 시력 발달에 장애를 초래하여 약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약시는 어렸을 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평생 시력장애가 남을 수 있습니다(일반적으로 만 10세가 넘으면 약시에 대한 교정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).
초등학교 입학 전에 수술을 하는 것이 권유되나 최근에는 어린이집, 학원, 놀이방 등 유아나 소아들의 사회활동이 많아져서 유치원 입학 전에 수술을 해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.